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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다 [피플투데이 인터뷰] 이문성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주임교수 / 예창

 

조선왕조의 아름다움을 그린 '궁중장식화', 한국의 멋을 소개한다.이문성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주임교수 / 예창 이문성 화백

▲ 예찬 이문선화 백/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주임교수님 조선왕조에서 전해오는 한국 전통 채색화의 궁중 장식화. 조선시대 도화서 화원들이 궁궐 곳곳을 꾸미기 위해 그린 궁중 장식화에는 선조들의 기품과 혼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모두가 한 번 본 적이 있는 일월오봉도 십장생도 본가도 등이 궁중 장식화에 해당한다. 그러나 대중은 궁중 장식화라는 명칭보다 민화라는 명칭이 더 익숙하다고 느낀다.

▲해금강장생도가 대한민국 궁정식화 우수 숙련계승자 이문성 화백은 민화와 궁중장식화를 엄격하게 다른 회화 분야로 분리하는데 앞장섰으며 현재 경희대 교육대학원 관화/민화교육자 과정 주임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모습이다.피플투데이는 이문성 화백을 만나 궁중 장식화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정립하고 한류 열풍 속 궁중 장식화의 세계화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 기회를 가졌다.

▲일월오봉도 궁중화에 대한 이문성 화백의 이유 있는 고집이, 문성 화백이 처음으로 화가의 꿈을 키운 것은 중학교 3학년 때였다. 민화의 대가 박수학 선생이 옆집으로 이사오면서 민화를 접하게 됐고, 매일같이 박수학 선생의 화실로 가서 민화를 그렸다고 한다. 그의 밑에서 수련하며 궁정화의 매력에 빠져든 그는 민화 작가가 아닌 궁정화 작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민화"는 조선 후기 백성들에 의해 그려진 순수한 생활실용성 그림으로 길상적인 의미와 벽사적인 의미로 건강, 장수, 다산, 부귀영화 등의 꿈과 소망을 담은 민중의 그림입니다. 반면 '궁중화'란 조선시대 궁궐의 최고 화원들이 그린 그림으로 왕실의 확고한 기개와 위품, 크게는 나라의 번영을 염원하던 체계적 단계의 '한국 궁중미술'의 장식성 회화를 말합니다. 또한 궁중화를 그리는 화원들은 엄연히 '취재'라는 화원 선발 시험을 치른 인력으로 왕실의 전문 기술자로 분류됩니다. 지금도 대한민국 궁중 장식화 우수 순련 계승자가 문화체육관광부 소속이 아닌 고용노동부 소속인 것만 봐도 그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 '민화'와 '궁중화'가 대중의 일상 속에 스며들면서 그 경계는 점점 희미해져 갔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차이는 존재하며 이를 명확히 해야 대중이 폭넓게 전통미술을 감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미, 궁정 장식화의 세계화에 앞장서는 이처럼 이문성 화백은 왕실의 문화이자 한국의 전통미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2015년부터 미국 워싱턴과 뉴욕에서 매년 두 차례씩 꾸준히 궁중화 전시회를 열어왔다. 2021년 9월에도 미국 메릴랜드주 엘레콧시티에서 한 달간의 전시를 마쳤다.

궁중꽃은 가장 한국적인 위엄과 격식을 갖춘 품위 있는 우리민족의 문화유산입니다. 우리 민족의 번영과 안녕이 가슴속에 숨겨져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조선왕실의 높은 자부심을 표현하는 궁중미술인 만큼 유럽의 궁중클래식 음악(궁중음악)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가치가 있지만 해외 어느 나라에도 그다지 소개되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한류가 세계문화를 선도하는 지금, 조상의 정신을 이어받아 전통을 계승하는 한 사람으로서 궁중화를 한류문화의 콘텐츠로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실제로 이문성 화백은 궁중화 입문 이후 오랜 숙원으로 삼아온 한국궁정화협회 설립에도 피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금까지 궁중화라는 독자적인 회화 기법을 알리기 위해 국내외를 막론하고 수많은 전시회와 행사 등을 해왔지만, 궁중화가 더 많은 대중에게 하나의 회화 장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는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옛날 큰 범주에 묶여 있던 민화는 한국민화협회가 존재하지만, 궁중 화계에는 협회라고 할 수 있는 기구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궁중 화작가들을 하나로 모으는 기구를 설립하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한국궁중화협회 설립을 위한 초석을 마련 중이며, 올해 9월 예리코시티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제1차 한국궁중화협회 발기를 마친 상태이며, 5월 인사동에서 개최 예정인 전시회에서 제2차 발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한가지소원이있다면국립국악원처럼우리나라전통미술을사랑하고계승하는사람들을위해도화서의정신을이어받은국립도화원이설치되었으면좋겠습니다. 꿈이 이뤄지는 날까지 지금보다 더 힘차게 개척해 나가겠습니다.

▲ 행복한의자 (2020) Profile 예찬 이문성 화백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관화 / 민화교육자과정 주임교수

1976년 궁중 민화 채색화 입문 (예범 박수학 선생에게 사사) - 대한민국 궁중 장식화 제2015-1호(우수 숙련계승자/고용노동부) - 대한명인 (전통민화/명인 제06-062-01호) - 한국궁중장식화협회 이사장 - 한국민화협회 고문 - 대한민국기능전승자회 회원 - 경기도지사 지역문화 유공 표창 - 워싱턴 DC 미화

[피플투데이 인터뷰] 조선왕조의 아름다움을 그린 '궁중 장식화' 한국의 멋을 알린다.예찬 이문성 화백/경희대 교육대학원 주임교수의 원본 기사 읽기↓↓↓http://www.epeople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15205 조선왕조에서 내려오는 한국 전통의 채색화인 궁중 장식화.www.epeopletoday.com 편집 : 설은주 giver-@n aver.com 글 : 박예솔 기자 yesall429@naver.com <저작권자©피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