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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 자연송이 솥밥 후기

 

벌써 내일이 월요일이라니 정말 아쉽지만 그 마음을 경복궁 맛집의 구수한 식탁에서 달래보겠습니다.

여기는 얼마 전에 자연송이 솥밥 먹고 온 곳이에요.청와대 근처에 있어서 거리 자체가 깨끗하고 운치가 있어요.입구에 홀로 자라고 있는 작은 소나무와 주소를 그대로 적은 '자하문로 118 들풀'이라는 간판이 인상 깊었어요.

주차는 빌딩 1층이 필로티 구조로 되어 있어, 빈 자리에 이중 주차해도 좋다고 합니다.

입구에서는 체온을 재서 지금 했어.청와대와 경복궁 방문객, 북악산 등산객 등 인기가 높은 집이라고 하니 방역을 더욱 철저히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 옆에 '자가도전'이라는 안내문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먹는 돌솥밥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가정을 개조해서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넓은 홀과는 따로 룸이 3개 있었거든요.그래서인지 모임 장소로 선호된다고 해요.

편한 곳에 앉으라는 안내를 받았지만 우리는 홀에 앉았습니다.식사시간을 피해서 가고 혼잡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쪽에 있는 냉장고 안에는 로얄로잉 음료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예약 없이 갔는데 빨리 물컵이랑 앞접시를 준비해 주셨어요

물은 일반 생수이고 컵이나 작은 접시의 위생 상태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테이블도 골고루 있습니다.

간단명료한 메뉴인 저희 업소는 향 천연송이 솥밥 2인분을 주문하였습니다.

식전 샐러드와 전을 포함해서 총 여덟 가지 반찬이 나왔고 간장은 돌솥밥을 비벼먹는 용도 같았어요.

저는 이 반찬 중에서 열무김치가 정말 맛있었어요.뭔가 독특하지만 뭐라고 말할 수 없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먹고 싶어지는 맛이었습니다.저거 하나만 있어도 밥 한 그릇에는 문제없던데요?

이어 나온 된장국 비주얼로만 보면 식당에서 접하기엔 좀 어색하지만 막상 먹어보니 맛도 좋고 고소해 입맛이 당겼어요.

개인적으로는 너무 매운 찌개류는 절제되고 국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제게는 잘 맞는다고 할 수 있겠네요.시골스타일 자연송이 솥밥과 잘 어울렸습니다.

경복궁 맛집 자하문로 118 두루플의 대표 메뉴입니다.자연송이 솥밥입니다!

저희도 이걸 기대하고 왔기 때문에 뚜껑을 여는 순간 우와아아 이랬어요.제 블로그를 오래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자연산 송이를 매년 먹을 정도로 즐기실 겁니다.

송이 3조각과 밤, 은행, 대추 등 정말 이 돌솥밥의 컨셉과 잘 맞는 재료가 있었습니다.

다시 봐도 그냥 감탄하게 만드는 비주얼! 정말 침이 터져서 사진 찍기가 힘들었어요.배도 고프고 빨리 먹고 싶었어요

미리 준비해 둔 접시에 밥을 덜어 솥에는 뜨거운 물을 붓고 뜨거운 물에 담그도록 한쪽에 놓았다.

반찬과 함께 나온 양념간장을 조금 뿌려서 한 숟갈씩 비벼먹으니 그 맛이 정말 예술적이었어요.간장 없이 그냥 밥만 먹어도 고소한 냄새가 났어요.

"맛있어!" 여기가 경복궁 맛집이었어요

사실 큰맘 먹고 준비하지 않는 한 집에서 돌솥밥 먹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잖아요.상상만해도 재료준비때문에 막히는 느낌;;

옥돌아부가 육회를 먹고 싶다고 해서 중간에 감칠맛 나는 춘천한우육회를 추가로 주문했어요.

경복궁 맛집답게 역시 압도적인 비주얼 포스팅을 위해 사진 찍는 내내 펄럭이는 젓가락 ㅋㅋㅋ 빨리 찍어서 접시를 제공했어요!

여기 육회는 고추장 양념이었어요저는 개인적으로 고추장 양념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거의 먹지 않고 당구를 다 먹었습니다.

오래오래 기억될 경복궁 맛집 자하문로 118 들풀의 구수한 자연송이 솥밥상입니다.

 

 

 

 

 

 

 

 

 

 

 

 

 

 

청와대 근처, 정취 있는 동네에서 건강한 식사를 만나다.언젠가 코로나의 상황이 좋아져서 해외에서 손님들이 다시 한국에 오게 되면 여느 때의 필경재보다 한 번 더 이곳을 찾게 될 것입니다.솥밥만은 내일 또 그리워할 법도 하다...

마지막으로 고소하게 잘 나온 오꼬게탕입니다솥밥을 먹기 좋게 지어 누룽지가 많지는 않았지만 뜨거운 물을 붓고 식사를 마칠 때쯤이면 가볍게 입가심을 할 정도로 흥이 많았습니다.

다음에 또 가면 그때는 밥알을 좀 미리 남겨놓으려고요.이 숭늉에 밥을 말아먹어도 아주 맛있을 것 같았어요.

충분해도 모자라게 끝낸 식사에 윤여미가 다녀온 경복궁 맛집 자하문로 118 들풀 자연송이 돌솥밥의 리뷰를 마칩니다

 

#경복궁점심 #청와대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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